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대장암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힐링미입니다.

오늘은 최근 왓챠에서 방영했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라는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이 드라마는 대장암 말기 환자의 일상과 따뜻한 가족과의 관계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많은 환자와 가족분들께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드라마라서 꼭 힐링미에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드라마는 대장암 말기 환자인 ‘다정' (김서형 배우)과 별거 중인 남편 ‘창욱’(한석규 배우)의 이야기입니다. 대장암 말기이면서 난소까지 암이 전이된 다정은 음식을 먹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병원에서는 다정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고 음식 준비 등과 관련해서 케어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에 별거 중이었지만 남편 창욱이 케어를 해주기로 합니다. 음식 해 본 적도 없는 창욱이 다정의 케어를 하게 되면서 다정의 식사를 책임지게 됩니다.

 

대장암 말기 환자를 위한 요리

 

드라마에서 남편 창욱은 대장암 말기 환자인 다정이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 끼의 식사 준비를 고심해서 준비합니다. 오래 푹 끓여서 먹기 좋은 채소 스프를 만들거나 선물 받은 굴비로 보리 굴비 한 상을 차리기도 하죠.

 

원래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던 창욱은 서툴지만 아내 다정을 위해 진심으로 요리합니다. 가족들에게 식사를 하면서 ‘굴비 먹고 다들 굴비 합시다, 굴비는 굴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라는 창욱의 담담한 말은 마음을 담아 차린 음식에 담긴 메시지인 듯합니다. 덕분에 다정은 입맛이 없는 상태이지만 창욱이 차려주는 식사만큼은 맛있게 먹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가 평소에 별생각없이 먹는 한 끼의 따뜻한 식사, 그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환자를 묵묵하게 지켜주고 정서적인 지지가 되어주는 가족들의 따뜻함에 대해서도 또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대장암 환자에게 적합한 음식과 레시피

 

드라마에서도 많은 요리와 레시피가 나오지만 대장암 환자들은 섬유질풍부한 음식을 적절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장 건강에 유익하지만 너무 많은 섬유질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장의 불편감이 느껴지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라마에서 나온 채소 스프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한 끼 식사로 적합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는 것입니다. 정기적으로 담당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말기 암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위로가 되는 이야기

 

간단한 나물 요리부터 시작해 점차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는 창욱의 모습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이 가진 힘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드라마는 화려한 비주얼이나 자극적인 전개가 있는 드라마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떤 드라마보다 깊은 감동을 주면서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좋은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한석규 배우의 잔잔한 나레이션은 우리에게 마치 위로를 전달하는 목소리와 같이 느껴집니다.

 

이제 막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집밥 냄새와 가족 간의 사랑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이 드라마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암 환자와 가족분들께서 평안한 연말을 보내시길 진심을 다해 바랍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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